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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18] 수많은 밀레시안의 추억, 스마트폰에 담다 - 마비노기 모바일

2019-05-22


⊙개발사: 넥슨 ⊙장르: MMORPG ⊙플랫폼: 모바일 ⊙출시: 2019년


마비노기는 어느새 넥슨을 대표하는 게임 IP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느새 14년 동안 수많은 밀레시안들이 다녀갔고, 밀레시안의 여정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또 하나의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마비노기가 이제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아마 많은 밀레시안들이 기대하고 있는 타이틀 중 하나일겁니다.

이번 지스타 버전에서 시연할 수 있는 콘텐츠는, 딱 처음 밀레시안이 나과장 면담을 마치고 '티르코네일'에 도착한 때와 비슷합니다. 촌장의 부탁을 받고, 말콤과 대화하고 양털을 깎고 나서 굵은 실을 만들죠. 그리고 도중에 마법학교 선생님 라사, 양치기 데이안, 검술사범 레이널드 등의 NPC와도 만나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계란 마녀 엔델리온이 가장 인상적인 NPC 중 하나였는데... 볼 수 없어서 아쉽긴 했네요.



양털을 깎고...굵은 실을 만들고...


NPC들의 일러스트대신, 직접적인 표정 변화가 나옵니다.


전투 시스템도 간략하게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전투는 모바일에 맞춰서 많이 간소화된 느낌입니다. 마비노기 특유의 가위바위보식 전투 밸런스보다는 터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하며 전투가 변화됐다고 볼 수 있죠. 간단히 타이밍을 맞춰 사용하는 스킬이 있거나, 캐스팅이 긴 마법도 있고요. 전투 스킬들은 기존 마비노기의 전투 스킬들이 대부분이지만, 모바일 환경에 맞춰서 조금씩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 환경에 맞춘 여러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상호작용 키는 대상에 따라서 전투 인터페이스나 가위질 또는 실잣기 등의 버튼으로 자동으로 변화하고, 인벤토리는 크게 간소화되었습니다. 자동 이동 버튼도 존재하고 퀘스트도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그리고 그동안 사람들과 대화하라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채팅 인터페이스가 하단에 존재하죠. 추가로, 영상에서 볼 수 있듯 가로 화면과 세로 화면의 전환이 자유로워 세로 화면으로도, 가로 화면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모바일로 만들어진 마비노기는, 시대와 플랫폼에 맞춰서 세련됨을 추구하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개 이런 변화는 기존 팬들에게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마비노기 모바일은 그 속에서 최대한 '마비노기다움'을 추구했습니다.

캐릭터들도 나이에 따라서 체형이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마비노기 특유의 효과음과 과장된 넉다운 모션, PC버전에서 볼 수 있던 주요 NPC들의 특징도 살아있었고 '직업'이 없고 모두 만능 잡캐가 되는 밀레시안들의 특징도 그대롭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음식 섭취에 따른 체형 변화도 적용이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우어엉! 한방에 우수수 날아가는 밀레시안들


주변에서 시연 소감을 물어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그냥 마비노기인데?"였을 정도였습니다. 적어도 밀레시안들이 무엇을 경험했고 그게 인상적이었는지 제대로 알고 만든 게임이라는 거죠. 모바일에 맞춘 세련된 변화 속에서도 밀레시안들의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보였어요.

오프닝 화면에서 마비노기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어릴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과 던전 앞 모리안 석상을 봤을 때, 그리고 시연 종료 후 밀레시안들끼리 모닥불에 모여서 로나의 류트 연주는 들었을 때 드는 생각은 딱 하나로 귀결됩니다. "아…마비노기다"라고요. 아련한 '판타지 라이프'의 추억이죠.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은 앞으로 G1, 여신을 구출하는 내용을 모바일로 새롭게 담아낼 예정입니다. 모바일에서 루에리와 마리, 타르라크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고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 여기도 퀘스트 하루 제한이 있고 그런 건 아니었으면 좋겠군요.



모바일에서 사라진 세 용사의 모습은 어떻게 등장할까요?


마비노기는 넥슨의 최장수 서비스 게임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14년이 넘도록 서비스를 해왔으니, 이쯤 되면 궁금해집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이 담으려는 밀레시안의 추억은 무엇일까 하고요. 14년이라는 긴 시간 서비스를 하면서 수많은 밀레시안이 에린에 다녀왔죠. 그들이 기억하는 추억은 제각각일겁니다.

누군가는 나무 열매 캐면서 모닥불 깔고 수다만 떨어도 즐거웠던 시절을, 목도 한 자루로 그리즐리 베어들에게 대항하는 자신을 기억하는 밀레시안도 있을 것이고, 갈색꼬리 몽구스만 신나게 잡던 사람도 있을 겁니다. 이리아 대륙에서 엘프를 캐서(?) 돌려주는 시절도 기억할 수 있겠죠. 나과장한테 안 잡혀가려고 두 시간이 될 때쯤 던전으로 들어가던 밀레시안들도 기억이 나네요.

십수 년간, 많은 유저들이 제각각의 시간을 보내온 만큼 '마비노기 모바일'에는 어떤 추억을 담을지 개발팀의 고민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시연 버전은, 스마트폰에 수많은 밀레시안의 '추억'을 제대로 담았습니다.


로나는...생각보다 많이 자랐습니다. 세월의 참 많이 지났네요.


이동에 따른 카메라 워크가 다양한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제공 : 인벤(www.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