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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19] [체험기] '부드러운 액션, 매력적인 세계' 모바일 액션 RPG '스펙터'

2019-11-16


 

아직 출시가 먼 게임이긴 합니다. 플레이 가능한 데모 버전 정도만 시연 가능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꿈틀대는 가능성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스타 2019 에픽 게임즈 부스에서 라인업은 스펙터(가제)를 공개했습니다.

 

액션에 RPG 적인 요소와 어드벤처를 많이 가미한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의 중심은 액션입니다. 보통의 모바일 액션 게임을 생각할 때 버튼 조작이 많아야 하는 화려한 액션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젝트 스펙터는 제한 안에서 충분한 퀄리티를 제공합니다.

 

액션의 기본은 잘 때리고 잘 피하는 것입니다. 스펙터는 공격-회피-공격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프리 플로우(Free-Flow)전투를 차용했습니다. 마치 콘솔 게임 중에 배트맨 시리즈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연상케 합니다.

 

 

▲ 액션의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 프리 플로우 전투

 

 

 


 

 

▲ 회피 동작이 과장스럽지 않다. 놀라울 정도의 자연스러움

 

살아있는 액션의 디테일을 주목해야 합니다. 캐릭터의 움직임은 화려했고, 다이나믹한 컷 신으로 마무리 일격을 할 때의 쾌감 역시 있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를 비롯해 적 캐릭터가 엉켜 싸울 때도 꽤 정돈된 액션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회피를 하는 도중 또 다른 적에게 공격을 받을 때 어설픈 움직임이 매우 적었습니다. 정말 모바일 게임이라는 생각을 하고 보지 않는다면 수준급의 콘솔 액션 게임이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환경 요소와 액션이 상호작용하는 연출이었습니다. 벽 근처에서 적 캐릭터를 마무리할 때 벽을 활용하는 디테일은 꽤 놀라운 부분이었습니다.

 

캐릭터는 아직 한 명밖에 조작할 수 없었습니다. 마리(Marie)라는 주인공급의 캐릭터였는데, 캐릭터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참 많아 보였습니다. 배트맨처럼 일상에서는 부잣집 영애로, 때로는 자경단 활동과 탐정 역할까지 수행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게임의 분위기는 근 미래의 스팀 펑크가 아닌, 약 100년 전의 런던입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런던이 아닙니다. 석유와 석탄 대신 다른 대체 에너지를 사용하는 스팀 펑크 스타일의 런던입니다. 스펙터만의 유려하고 퀄리티 높은 쉐이더와 에셋을 사용했습니다. 지금 당장 보편적으로 보급된 모바일 기기가 아니라 다음 또는 다다음 세대의 모바일 기기의 성능을 예상하고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당장은 겉으로 보이는 그래픽이나 느낌만을 전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만큼 높은 퀄리티가 예상되는 게임입니다. 라인업은 액션의 품질뿐만이 아니라 5분 만에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모바일 게임에서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스토리나 매력적인 세계를 유저들에게 꼭 선보이고 싶다는 각오 역시 드러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모바일 게임이 출시합니다. 유저들 역시 수많은 모바일 게임을 즐깁니다. 그러나 스펙터 같은 게임은 찾기 어렵습니다. 개발자가 만든 세계와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고, 뛰어난 연출과 액션을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직접 하는 게임 말입니다. 라인업은 곧 모바일 게임 시장에 어떠한 화두를 던질 것임이 확실합니다.